제46장

오중선은 도사와 서혜인을 번갈아 쳐다봤다. 그러고는 자신의 휴대폰에 찍힌 금액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는, 마침내 이를 악물었다.

“분명히 말했어요. 내 아들을 살릴 수 있다고요?”

서혜인이 고개를 끄덕였다.

“좋아요. 이 돈, 당신에게 주겠소.”

오중선은 심호흡을 한번 하고 말을 이었다.

“하지만 먼저 내 아들부터 깨어나게 해야 합니다.”

“그러죠.”

도사는 불자를 한번 휘두르더니, 냉소를 머금은 채 한쪽으로 비켜서서 결과를 지켜봤다.

그는 서혜인을 훑어보았다. 몸은 허약하고 기운은 어두웠다. 영양실조가 분명했다. 두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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